타이태닉 만든 조선사 침몰하나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를 건조했던 조선사가 거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163년 역사의 영국 조선소 할랜드앤울프(H&W)가 지난 16일 조만간 구조 조정 등 관리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W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수출금융에게 2억64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돼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이미 비핵심 사업과 지주회사 직원들에게 일자리 감축에 대해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영국 군함 건조를 지원하는 벨파스트 조선소를 포함한 핵심 사업은 관리 절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거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타이태닉 조선사 조선사 파산 벨파스트 조선소 할랜드앤울프 H&W